풀사이즈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10(Keychron K10) RGB 핫스왑 적축 + Double shot OSA PBT 키캡 (with 오테뮤 저소음 백축 스위치 (Otemu silent white switch)

업무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동안 사용 중이던 키크론 K8이 사용하기 힘들어졌다. 숫자 키패드가 필요했고, 핫스왑미지원 게이트론 갈축을 사용하기에는 민폐인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런 상황일 때마다 인터넷 알고리즘은 내게 보여준다. 

"네가 필요로 할거 같아서 준비했어. 핫스왑이 가능한 적축 풀사이즈 키보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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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론 K8 리뷰가 궁금하시면 여기에

https://dypapayo.tistory.com/entry/Keychron-K8

 

Keychron K8 87키 텐키리스 유무선 키보드

 

1. 개봉기 외형

키크론 시리즈의 박스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검은색 바탕에 키보드가 그려져 있고, 제품의 상세 번호가 스티커로 붙어있다. 

박스 외형 항상 고급지고 키보드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전형적인 키크론 디자인이다.

게이트론 적축 스위치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키캡은 ABS 키캡이다. 매끄럽고 촉감이 부드러운 상당히 고급스러운 키캡이지만, 손때가 잘 묻어나고 번들거리는 단점이 있다. 스위치는 적축모델로 구입했다. 게이트론사의 적축 스위치가 장착되었다.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게이트론 스위치를 사용한다. 적축을 사용하려고 한건 아니고, 게이트론 적축 스위치가 현재 미보유여서 이왕이면 적축으로 구매했다.

스위치는 바로 오테뮤(OTEMU) 사의 저소음 백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게이트론 적축도 상당히 소음이 적은 스위치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용한 사무실(혹은 도서관)에서 사용하기에는 소음이 꽤 있는 스위치여서, 더욱 조용한 스위치로 교체하려고 한다. 

 

2. 스위치 교체 

스위치는 현재 보유 중인 오테뮤사의 저소음 백축을 사용하기로 했다. 오테뮤사의 기계식 스위치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평가도 상당히 저가형 스위치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키보드에 저소음 회축 (오저회)를 사용해 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스위치 교체 전 게이트론 적축의 타건음이다.

게이트론 적축 스위치 타건음

오테뮤 저소음 백축 (OTEMU SILENT WHITE) 스위치

오테뮤 저소음 백축 스위치는 유튜브 키보드 리뷰어 "바출남"님의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고,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구매하였다. 

혹시 관심 있으실 분들을 위해 글 하단에 구매 링크를 남겨둔다. 

적축 스위치 제거 및 저소음 백축 스위치 장착

스위치 교체 중

스위치를 교체하면서 키캡을 제거해보니, 스테빌라이저는 윤활이 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오테뮤 저소음 백축으로 교체된 키크론 K10의 타건음을 들어보자. 

상당히 소음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타건시 손끝에 전달되는 느낌도 오히려 좋아졌다. 게이트론 저소음 적축과 비슷한 소음에 조금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스위치이다. 

3. 키캡 교체

이번 키크론 K10을 구매하면서, 키캡 한 세트를 사은품으로 받았다. (네이버 원쁠딜 구매)

사은품으로 받은 키캡이 어찌 보면 기본 장착된 키캡보다 사양이 좋다. 이 키캡은 OSA 타입의 PBT 재질 키캡이다. 개인적인 선호도로는 박스 사진과 같이 흰-회-적 조합의 키캡이길 원했으나, 흑-적 조합의 키캡이었다. 

사은품 키캡 박스 ( 키크론 사이트 구매 가능)

2단 키캡 보관함에 담겨져 있다. 

사은품으로 제공된 키캡이지만, 현재 따로 판매 중인 키캡인지라, 포장이 상당히 좋다. 2단으로 된 플라스틱 보관케이스에 담겨 있다. 보관케이스가 고급지고 단단하진 않지만, 알리에서 판매하는 저가형 키캡의 포장보다는 훨씬 좋았고, 재활용이 가능해 맘에 든다. 

OSA 키캡 장착 모습

OSA 키캡 디테일

기본장착된 키캡보다 살짝 까끌거리는 느낌이지만, 손끝에 전달되는 촉감이 매우 괜찮고, 번들거리지 않아 좋았다. 포인트로 ENTER키와 ESC키는 상당히 예쁜 빨간색이다. 최근 출시된 키크론 키보드중에 이 키캡을 기본으로 장착하여 판매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 키크론에서도 이 키캡의 선호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4. 사용기

RGB 백라이트. 키캡에 투과되지는 않음.

 

인디게이터 색상

키보드 좌측 모드 변환 및 온오프스위치, C-TYPE 충전 연결 및 유선 연결 포트

기존 사용 중이던 키크론 K8에서 숫자 키패드만 늘어난 외형이어서 외형은 뭐 별다른 감흥은 없다. 만듦새는 매우 좋고, 단단해 보인다. 다만 좌측면 스위치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글자를 알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대부분 사진을 찍어서 확대한 다음에 확인한다. 물론 처음 한두 번 외엔 크게 확인이 필요 없기는 하지만, 많은 유저들의 리뷰, 상품 구매후기를 보면 글씨가 매우 작아서 알아보기 어렵다는 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스펠링을 전부 적어 넣어 작아진 글씨보다는 약어나 아이콘을 사용하는 게 더 직관적이고 좋을 듯하다. 

키크론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핫스왑의 유무, 백라이트의 색상 (화이트 혹은 RGB), 알루미늄 테두리 유무로 옵션이 나뉜다. 

기계식 키보드를 조금 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핫스왑은 필수 옵션일 듯하고, 백라이트는 취향 껏. 알루미늄 테두리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다. 

 

키크론 K10은 기본적으로 맥유저를 위한 세팅으로 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맥유저를 위한 키보드로 광고를 하다 보니 그런 듯하다. 맥에서 사용하기에 상당히 좋은 키보드이고, 맥과 윈도를 오갈수 있는 토글 스위치가 있고, 윈도우 유저를 위한 추가 키캡도 같이 제공한다. 최근 라인업이 매우 매우 다양해졌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키보드를 많이 만드는 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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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론 K8 키보드 사용기와 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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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키보드 키크론 K8 키캡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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