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고르기 - 1. 상판 (인조대리석)

싱크대 상판은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인조대리석부터 엔지니어드 스톤, 목재, 천연대리석, 세라믹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 수 있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고르기 쉽지 않다. 뭔가 기능을 따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가격을 생각하면 재질은 한정적이다. 일단 여기서는 제일 많이 쓰이는 자재인 인조대리석 상판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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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조대리석 두께는 몇 mm?

대부부의 소비자는 알고 있겠지만, 정확히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설명하자면, 일단 인조대리석이 두께가 40~50mm로 알고 계시는 분은 정말 싱크대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다.

인조대리석의 두께는 기본 12mm이다.

그럼 " 어! 우리 집은 두께가 많이 두꺼운 대요? 설마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그건 12mm의 판재 앞면에 28~38mm의 인조대리석 스트립을 붙여서 두껍게 보이게 만든 것이다. 겹겹이 쌓아 만든 것도 아니고 오로지 앞부분만 그렇다.

예전에는 인조대리석이 너무 얇아 보여 약해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그런 방식은 선택했다고들 한다. 무게감도 주고, 강도에 보강도 된다고들 한다. 없는 거 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다지 큰 도움은 아닌 거 같다. 정확한 두께는 12mm이다. 요즈음에는 중국산 6mm~8mm 제품도 있다. 이건 좋은 선택이 아닌 거 같다.

50mm 두께로 설치되어있는 인조대리석

인조대리석을 분리 후 뒤집은 모습. 앞,옆면만 두꺼워 보이게 스트랩 부착

인조 대리석 두께는 12mm

#2. 인조대리석 색상과 무늬 선택하기

인조대리석은 색상이 다양하다.

인조대리석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가 합성수지에 칩(매우 작은 조각)을 넣어서 대리석 처럼 보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칩의 크기와 많고 적음에 따라 인조대리석 가격이 달라졌었다. 지금은 이러한 칩을 넣지 않고, 수지로만 모양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실제로 더욱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내고 더욱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낸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화이트 계열이냐, 블랙 계열이냐 정도를 선택을 한다. 어떤 색이 좋을까? 

단순히 색상과 무늬가 맘에 드는 것 보다는 싱크대 상하부장이 색상이 다를 경우는 둘중 한 색상을 따라서 선택하고, 상하부장이 통일된 밝은 색일 경우에는 살짝 톤 다운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색상의 싱크대는 더욱 어두운 색의 인조대리석을 보통 선택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상반된 색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 화이트 계열은 먼지나 흠집은 잘 안 보이나, 음식물이나 국물이 스며들어 색상이 변할 수 있다. (얼룩이 생긴다)
• 블랙 계열은 얼룩은 잘 생기지 않으나, 먼지와 흠집이 너무 잘 보인다. 
• 천연대리석 느낌을 벗어난 다른 무늬를 가진 (예. 비앙코 계열 오로라 계열 등)  인조대리석은 접합부가 보인다. 
•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두우면 부담스럽다. 

#3. 그럼 뭐가 좋은 걸까?

 

먼지는 잘 청소하면 되고, 흠집은 블랙 계열에서는 잘 보이기는 하나, 관리를 잘하면 덜 보일 수 있다. 음식물이나 국물이 스며들어 얼룩이 진다는 것은 정말 너무 관리를 안 하는 게으른 소비자가 아니면, 요새는 거의 그럴 일 없다. 인조대리석의 접합부는 대리석의 무늬에 따라 안보이기도 하고, 잘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접합부가 보여도 요즘 새로 나온 무늬들은 정말 예쁜 게 많다. 너무 관리 포인트에 신경 쓰다가 원하는 디자인을 포기하는 것보다 내 맘에 드는 무늬와 색상을 고르고 잘 관리하는 게 좋다.

 

#4. 인조대리석 상판의 두께 선택 - 디자인

위에서 인조대리석의 두께는 12mm라고 말했는데? 어떤 두께를 선택하라는 것인가? 인조대리석으로 만든 상판이 두꺼워 보이게 만들 건지 아니면 얇게 보이게 만들 건지를 선택해야 한다. 요새 젊은 소비자들은 여러 매체를 통하여 많은 공부를 하고, 대게 얇은 두께를 (원판 두께 그대로) 선택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선택하지 않는다. 업체가 알아서 만든다. 자기들 편한 대로. 트렌드는 원판 두께 그대로 만드는 것이다. 모든 프레임을 가진 것들이 ( 전자제품, 문틀 등) 나날이 슬림해져가고 있다. 싱크대 상판도 슬림하게 만드는 것이 요즘 대세이다. 

원판 두께 그대로의 인조 대리석

기존 방식의 싱크대 상판

요즘 트렌드의 싱크대 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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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상판은 인조대리석의 디자인만 골라서 끝나지는 않는다. 싱크볼과 수전, 동작 기기(인덕션이나 가스쿸탑)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하다. 늘 하던 대로의 디자인을 원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트렌드를 따라보자.

슬림한 싱크대 상판과 사각 싱크볼 그리고 무광 수전. 동작 기기는 자유선택! 내 주방의 격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