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 이야기

주거공간 바닥재2 - 강화마루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DY_Papa 2021. 3. 30.
반응형

강화마루 마루 

  • 건설 톱밥을 고압으로 눌러 만든 바탕재에 표면은 강화 처리하여 내구성을 높인 마루.

2000년 ~ 2010년 대에 가장 유행한 바닥재가 아닐까 싶다. 쉽게 MDF에 필름을 씌워놓은 자재를 클릭 형태로 끼워 맞추는 방식의 마루이다. 비싼 원목마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하자를 낳기도 한다. 제대로 알아보고 나와 나의 주거공간에 맞는지 확인해보자.

 

#1. 시공방법

  1. 바닥에 PE폼재질의 완충제를 깔고 테이프로 이어 붙인다. 
  2. 걸레받이가 아닌 프로파일류를 시공할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밑판을 실리콘으로 부착한다.
  3. 그위에 마루를 끼워맞춰 시공한다. (가장자리는 7-8mm 정도 비워둔다.)
  4. 걸레받이를 시공한다. 
  5. 걸레받이와 도배지가 만나는 곳에 실리콘처리한다. (도배가 후공정일 경우 생략)

#2. 장점

  • 시공이 간편하다.
  •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접착제를 사용한 부착이 아니므로 철거/재시공이 나름 간편하다.)
  • 강마루 대비 저렴하다. 
  • 바닥면이 고르지 못하더라도 시공에 지장이 별로 없다.

#3. 단점

  • 걸레받이를 꼭 시공해야 한다. -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강화마루는 부착방식이 아니어서 마루가 움직이고, 수축/팽창을 하므로 가장자리는 비워두기 때문이다.
  • 바닥면이 고르지 못한경우 마루와 걸레받이 사이가 벌어진다. 이곳에 실리콘 처리를 왜 안 해주냐는 고객이 많이 있다. 강화마루는 수축/팽창/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리콘 처리를 할 수 없다.
  • 계절에 따라 (특히 여름철 습기가 많은경우) 소음이 발생한다. 사람에 따라 삐그덕거린다고도 하고, 무언가 깨지는 소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 수축/팽창 도중 마루가 이동하여 틈새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원상복귀가 안되고 틈새가 벌어진 채로 남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다시 맞추면 될 수 있지만, 매우 신경 쓰인다.
  • 바닥에 부착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물건을 떨어트릴경우 소음이 크다. (층간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관적 의견으로 바닥재 중에 충격소음이 제일 큰 것 같다.
  • 역시 바닥에 부착하는 방식이 아니고, 완충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떨어진다. 보일러를 가동하면 기타 바닥재에 비해 열이 늦게 올라온다. 
  • 습기에 매우 약하다. 습기에 의해 부풀어 오르고 뒤틀린다. 

강화마루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바닥재이긴 하다. 하지만, 가격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나 강마루를 시공하려고 하였으나 바닥상태가 너무 좋지 못한 경우에 강화마루로 변경하기도 한다. 잘 관리하여 사용하면 나름 고급스러운 바닥재이긴 하나, 어느 정도 바닥상태가 좋고 지갑이 허락한다면 강마루를 추천한다. 살면서 쌓이는 피로도가 매우 크다. 한번 시공한 고객은 있어도 두 번 시공한 고객은 대체로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무 몰딩/무문선/무 걸레받이 시공을 할 수 없다!

반응형

댓글